시카고는 봄이 되면 활기찬 축제와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다양한 명소로 여행객들을 사로잡습니다. 겨울 동안 얼어있던 미시간호가 녹아내리고, 공원과 거리가 꽃으로 물들며 도심은 더욱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카고의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방문해야 할 핫스팟과 즐길 거리들을 소개합니다.
시카고의 야경 명소
시카고는 세계적인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도시로, 해가 지면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윌리스 타워의 스카이덱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103층 높이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시카고 도심과 미시간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80km 이상 떨어진 지역까지도 보입니다. 스카이덱의 유리 바닥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존 핸콕 센터의 360 시카고 전망대도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미시간호를 배경으로 한 시카고의 전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황금빛 노을과 어우러진 도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네이비 피어도 시카고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대관람차를 타고 시카고의 불빛이 반짝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매주 열리는 불꽃놀이 또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미시간호를 따라 운행하는 야경 크루즈를 이용하면 물 위에서 시카고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리버워크 또한 밤에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시카고 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인 리버워크는 곳곳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산책하기에 안전하며,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에서 야경을 보며 저녁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밀레니엄 파크의 클라우드 게이트도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이 조각물은 밤이 되면 주변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클라우드 게이트 주변에는 다양한 거리 공연과 음악 연주가 열리기도 하므로, 시카고의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카고 리버워크를 따라 걸으며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강을 따라 자리한 역사적인 건물들이 조명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은 시카고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봄 축제
시카고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답게 봄이 되면 다채로운 축제가 열립니다. 대표적인 봄 축제로는 ‘시카고 튤립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매년 4월부터 5월까지 미시간 애비뉴와 공원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철 시카고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음악과 음식 축제도 시카고의 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시카고 블루스 페스티벌’은 블루스 음악의 본고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전 세계에서 모여든 음악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합니다. 수많은 재즈와 블루스 뮤지션들이 참가하여 공연을 펼치며, 대부분의 공연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크래프트 비어 위크’에서는 시카고의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시카고는 미국 내에서도 맥주 문화가 발달한 도시 중 하나로, 각양각색의 로컬 브루어리에서 특별한 맥주를 선보입니다. 크래프트 비어 위크 기간 동안에는 수십 개의 브루어리에서 시음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맥주 애호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됩니다.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퍼레이드도 시카고에서 봄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입니다. 3월 중순에 열리는 이 축제는 아이리시 문화를 기념하는 행사로,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시카고 강을 초록색으로 물들이는 행사’입니다. 이 전통은 196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초록색으로 물든 강을 보기 위해 몰려듭니다. 퍼레이드에서는 다양한 밴드와 무용단이 퍼포먼스를 펼치며, 많은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아이리시 전통 음식을 판매합니다. 봄에는 농산물 시장도 활기를 띱니다. ‘그린 시티 마켓’은 시카고에서 가장 유명한 농산물 시장 중 하나로, 지역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유기농 채소와 과일뿐만 아니라 수제 치즈, 신선한 빵, 그리고 다양한 수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봄 여행 명소
시카고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로, 봄이 되면 더욱 아름다운 명소들이 여행객들을 맞이합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밀레니엄 파크가 있습니다. 이곳은 시카고의 랜드마크인 클라우드 게이트(일명 '빈')가 위치한 곳으로, 봄철에는 공원 곳곳에 꽃이 만개하며 더욱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클라우드 게이트는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 주변 풍경을 반사하는 독특한 조형물로, 시카고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꼭 사진을 남기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밀레니엄 파크에서는 다양한 야외 공연과 예술 전시가 열리므로, 방문 시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랜트 파크도 봄에 방문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이곳은 '시카고의 앞마당'이라고 불릴 정도로 넓은 녹지 공간을 자랑하며, 특히 버킹엄 분수는 시카고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봄철에는 분수가 가동되기 시작하며 주변의 꽃과 함께 멋진 경관을 연출합니다. 그랜트 파크는 도심 속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로, 공원을 거닐며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링컨 파크도 빼놓을 수 없는 봄 여행 명소입니다. 이곳에는 무료로 운영되는 링컨 파크 동물원이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동물원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봄에는 새롭게 태어난 아기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또한, 링컨 파크에는 아름다운 보태니컬 가든이 있어 다채로운 꽃과 식물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네이비 피어도 시카고에서 봄에 방문하기 좋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레스토랑, 상점, 놀이시설이 모여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봄철에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산책하거나 대관람차를 타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네이비 피어에서는 미시간호를 따라 크루즈를 타고 시카고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도 있으며, 저녁이 되면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또한 주말마다 열리는 불꽃놀이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